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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Story/포토 다이어리

서울플라자 호텔조식 뷔페를 처음 가보다(TIDE 망년회?)

​오전 8시부터 조식뷔페 이용이라는 말에 완전 부리나케 지하철을 타고 왔지만, 

시청역에서 이래저래 헤매는 바람에 10분 정도 늦었다. 나의 뷔페... ㅠㅠ 

예전에 한번 호텔에서 오믈렛을 먹은 적이 있어서 그 호텔에서 해주는 오믈렛이 

너무너무 먹고싶었다는 ... 아무튼 오늘은 내가 이 비싼 뷔페를 공짜로 먹는 만큼 

내 꼭 한 접시가 아니라 몇 접시를 먹어보리라는 야심찬 포부가 있었지만 ... 역시나 

포부는 포부로 끝날 때가 많은 것 같다. 

​플라자 호텔로 올라가는 엘리붸이러~ 

1층 로비에서는 수많은 여행객들이 앞다퉈 자신들의 짐을 챙기고 있었지만, 나는 그들따위는 신경쓰지 않는다네.. 


​저 전문가들의 포스를 보고 있으면 왠지 모르게 마음이 차분해진다. 그들에게는 나의 모든 음식을 맡길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드는 것은 아무래도 그들은 최고급 일류호텔의 주방장이어서? 아 정말 이름값이 제대로 들어가있는 저 화려한 

디쉬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나는 여기서 고품격 아침을 먹고 말 것이야!! 

역시 아침은 빵과 함께. 오믈렛과 연어는 그냥 다른 곳에서 먹는 것과 비슷하다고 느껴지지만 

베이컨은 역시 굽는 정도에 따라 여러가지 종류를 내놓는 플라자 호텔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디쉬이다. 


연어는 마치 태평양의 넓은 바다를 꼬리의 엄청난 근육살을 이용하여 내젓는 연어의 그 다이내믹한 맛을 담고 있으며 

크로와상 나폴레옹이 점령을 시작하러 떠날때 커피와 같이 먹을 것 같은 풍요로움을 가지고 잇었으며 

오믈렛은 새벽녉 엄마 치킨이 아이 치킨들을 위해서 넓은 가슴을 펼쳐 따듯하게 감싸안아주는 듯한 엄마의 맛이 느껴졌다. 

(정말 제 정신이 아닌 소리를 지껄이고 있는 지금의 시각에 나는 매우 졸립다 ^^;; ) 

결과적으로는 맛있었지만 솔직히 가격이 너무 비싸니 내 돈 주고 오기는 매우 아쉬울 거 같은 뷔페였지만, 그래도 직원 식구들새해를 맞기전에 모두 모여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듣고, 더 근황을 체크할 수 있어서 좋은 하루였다. 

앞으로 내가 소속할 그룹에서 좋은 사람들과 이야기 하고 더 나은 가치를 찾기위해 모인 자리이니 만큼, 음식보다는 사람을 더 생각하면서 내가 과연 이 그룹에서 잘 속하려고 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봐야 할 것 같다. 


We Are TIDEr! YEah 

새해를 맞이하는 기분은 항상 새롭지만, 이번 겨울만큼은 내가 속한 세상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던 느낌이 들다 보니

왠지 기분이 좋으다. 올해 모든 행운을 쓴 것은 아닐지 조금은 고민을 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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