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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량 여행기

[질량 여행기] 방콕의 두번째날은 어떤 일이 펼쳐질까요?

질보다는 양을 생각하는 여행기 


여행기를 쓰기 위해서 동력원이 되어주신 애인님과 몸을 바쳐라 사진을 찍어주던 DSLR분에게 

이 영광을 바치면서 두 번째 여행기 포스팅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호텔을 나올때는 역시 셔틀 보트가 최고입니다. 

이것저것 다 치고 나서라도 밀레니엄 힐튼 셔틀 보트는 정말 짱입니다.


오전에 수영장에서 햇살을 받으면 휴식을 취하고 점심 먹을때쯤 나와서 그런지

역시 보트 안이 한산 합니다. 


이렇듯 너무 일찍 움직이면 많은 것을 볼 수도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전날에 고궁이란 고궁은 다 보고 온 탓에 두 번째 날은 조금 여유있게 일정을 시작해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었습니다.


저 조그마한 선착장은 뭘까요 ?

혹시 개인 선착장이려나? 

이 날도 날씨는 여행하기 매우 좋은 날씨였습니다. 

햇살이 그리 따갑지 않았기에 그리고 이날은 전날 왕궁을 돌아다니느라 입었던 청바지를 벗어버리고 

반바지를 입고 나온 터라 정말 더 많이 걸어다닐 수 있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 

슈퍼맨

한번 걸어보자요

참 멋진 빌딩입니다 

우리 나라 종로에서도 볼법한 아주 멋진 빌딩이지요 ? 

뭔 일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중요한 일을 담당하는 빌딩이라고 생각됩니다.

드디더 한 관광객이 내리고 저와 애인님이 나란히 한 보트를 차지했습니다. 

허허허 이것참 만수르님이 된 듯한 느낌이네요 

이것이 내 보트여 내 가는 길 내 원하는 대로 갈리니 ~ ㅋㅋ


노래가 절로 나오는 날씨였습니다. 


방콕은 역시 반바지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요즘에 유행하는 냉장고바지정도? 

현지인은 별로 안 입는 냉장고바지 패턴을 여기서는 외국인, 특히나 서양인들이 많이 입고

다니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정말 방콕에서 크게 깨달은 점 중 하나는 서양인들이 아주아주 많다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이태원에 가서 보는 서양인보다 여기 조금 돌아다니다 보이는 서양인이 더 많을 듯 


여기는 일본, 중국 여행객보다는 서양인들이 더 많이 보였는데 뉴스 기사에서는 중국 여행객이 

원래는 더 많다고 합니다. 역시나 중국의 인구를 이길만한 것들은 없나 봅니다. 



Saphron 선착장에서 내리자마자, 바로 뒷편으로 가게 되면 우리나라의 역이라고 할 수 있는 

BTS Saphan Taksin 역이 나옵니다. 저희의 지하철 시작점이었기에 여기를 하루의 시작과 끝이라고 여겼죠


나중에는 이곳에서 돈을 구걸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각종 거리 공연들도 하더라구요~ 


신기하게 여행 중간중간 역을 올라가는 계단 옆에서 기타를 치는 사람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들의 역 BTS Saphan Taksin  ~  발음은 그냥 있는 그대로 사판 탁신 읽어주시면 됩니다. 

자~~ 여기서 우리나라의 위엄이 나옵니다. 

BTS라고 할 수 있는 지상철의 노선도인데요 ~ 

언뜻 보면 '자 전체 노선도를 보여줘'라고 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이게 전부입니다. 

적어도 이 사판 탁신역에서는 말이죠 ~


이 두개의 노선을 가지고 이리저리 왔다가는 것이지요 ~ 


동그라미 안에 보이는 숫자는 눈치챌 수 있듯이 편도 통행료를 말합니다. 

제일 긴 거리라고 해봤자 52바트면 한국돈으로 1500원 정도 한다고 하니, 


그렇게 싼 요금은 아니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티켓을 발매 받을 수 있는 자판기인데, 여기서 우리나라의 위엄이 나옵니다. 

우리나라가 좋다는 것이 기계의 측면에서가 아니라 


저 오른쪽에 있는 기계 1인용 티켓밖에 발매를 하지 못합니다. 

아니 설명을 좀 더 정확히 하자면 한 사람이 2명의 티켓을 계산하고 싶어도 1명씩 나눠서 해야합니다. 


당연히 티켓은 하나씩 나오는 것은 맞으나 2명분의 계산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는 불편한 진실 ~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사라졌지만, 돈을 받고 티켓을 주던 역무원이 여기에서는 간단한 질의응답을 해주고 

지폐를 동전으로 바꿔주는 일을 합니다. 


일 = 동전을 바꿔주는 일 

할 수 없는 일 = 표를 발행하는 일 


참 이상합니다. 발행기가 지폐를 인식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좋은 수단이 

아니였을까요? 역무원은 지폐를 보고 동전만 열심히 바꿔주는 잔돈의 마스터가 되어가고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위에서 양옆으로 돌아본 역의 모습은 정말 평화로웠습니다. 이리저리 둘러보아도 

면적이 그리 크지 않은데다 스크린도어가 없는 역 승차장은 또 오랜만이라. 


아 태국에서 스크린도어 도입시킬 예산 있나요? 

저희는 있을 겁니다 아마도? 있기를 바라며 


여기서 또 눈여겨볼 점은 양옆으로 가는 열차가 동시에 한 역으로 들어온다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인지는 몰라도 열차가 들어올려고 하면 경찰관 분들이 호루라기를 엄청 열심히 불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귀가 떨어지는 줄 알았어요

이것이 BTS 티켓 ~ 저는 이번 여행을 통해서 많은 사전조사를 했지만 사전조사만큼이나 

중요한것이 현지에서의 상황파악일 것 같습니다. 


저희는 전날 여행을 해봐서 그런지 여러 곳을 가는 것이 무리라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계획을 짤 때, 보고싶었던 리스트를 많이 추려내고 추려냇습니다. 


그러다 보니 갈 곳은 많이 줄어 들었지만, 현실에 타협하여 

시간을 좀 더 여유롭게 쓴 것 같스빈다. 


아! 결론은 1일 자유 패스이용권이 있는데, 기본적으로 4번이상 타지 않을거면ㅇ

하지 않을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좋은 기분은 아니잖아요 해외에서 덤탱이 쓰면 

SIAM 시암이라고 하는 이곳은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같은 분위기를 내는 곳입니다. 

옆에 보이는 이 건물은 아직도 외부 공사를 하는 중이더군요 

아! 그리고 저기 보이는 에스컬레이터가 이 건물이 신식이라는 것을 증명해 줍니다. 


우리나라에는 지하철에도 심심치 않게 설치되어 있는 에스컬레이터가 

태국에서는 정말 신식 빌딩에서만 볼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여행객분들이여, 에스컬레이터 찾아서 헤매지 마세요 

없으면 그냥 없는 겁니다. ㅠㅠ 이두박근 운동시킬 준비하시는 게 좋을 듯 합니다.

no2


무슨 광고일까요? 흠 에너지 드링크 광고인것도 같았구

아무튼 태국에서 흔히 볼 수있는 광고판은 아니였습니다. 

저런 사이즈가 많이 없더군요 


시암 역을 내려오면 이런 도로 양옆으로 상점들이 늘어서 있는 것을 알 수 있으요 

차들이 참 멋있게 주차가 되어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도로보다는 외국도로같은 느낌이 물씬 

이날도 하늘은 그냥 우중충 하지만 비는 오지 않는 이상한 스콜성 날씨 

정말 태국에서 비를 종종 보기는 했지만 , 스콜성이라는 기후가 참 신기하더구만요 

좀 기다리면 지나가버리니 원 


힐튼 수영장에서도 조금 쉴 때, 비가 오기는 했지만 그냥 비맞으면서 수영하다보면 그쳐있음.



자자 이 집으로 말씀 드릴 것 같으면 

태국 오기전에 맛집 블로거님들의 열혈한 성원에 입은 토스트집이랍니다. 

연유를 듬뿍 먹은 토스트에 태국 전통차를 먹으면 와따! 


정말 여름날 간식으로 당이 떨어졌을 때, 더위에 지쳤을때 한번 들려서 먹으면 좋을 듯한 간식입니다. 

한화로 만원도 안되는 돈으로 많은 메뉴를 시도해도 좋을 듯 합니다. 


우리나라라면 상상도 못할 그런 당류를 접할 수 있으니 한번 와보십시오